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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 2019.09.26 08:06 수정 : 2019.09.26 08:06

13일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탈핵시민행동 주최로 열린 방사능 불안 도쿄올림픽·핵발전소 재가동 강행 아베 정권 규탄 기자회견에서 참가자들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0년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2011년 동일본대지진 당시 원전폭발 사고가 있었던 후쿠시마(福島) 지역의 방사능 오염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자 일본 정부가 한국인을 대상으로 한 홍보전에 나섰다.

후쿠시마를 포함한 일본 내 3곳과 서울의 방사선량을 비교하는 데이터를 공개해 일본이 '예상외로 안전하다'는 인식을 심으려는 의도로 보인다.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 외무성은 지난 24일부터 주한일본대사관 홈페이지를 통해 후쿠시마시와 이와키시 등 후쿠시마현 2곳, 도쿄 신주쿠(新宿) 등 일본 내 3개지점과 서울의 방사선량을 비교해 게시하기 시작했다.

주한일본대사관은 휴일을 제외하고 일본어와 한국어로 된 이 자료를 매일 업데이트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내 측정치는 지자체 등이 제공한 것이고, 서울 측정치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의 국가환경방사선자동감시망 자료를 활용하고 있다. 지난 25일 12시 기준으로 주한일본대사관 홈페이지에 공개된 측정치는 후쿠시마시 0.133μSv/h, 이와키시 0.062μSv/h, 도쿄 0.036μSv/h, 서울 0.119μSv/h였다.

서울보다 낮게 측정된 이와키시는 폭발 사고가 있었던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남쪽으로 30㎞가량 떨어진 곳이다.

최근 개각에서 방위상으로 자리를 옮긴 고노 다로(河野太郞) 전 외무상은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에서 일본의 방사선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에 대한 대응"이라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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