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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포토에세이] 별 헤는 여름밤, 그곳에 남아

등록 2021-08-16 14:56수정 2021-08-17 02:37

“앗, 저기다 저기!” 눈썹 위에서 시선을 모으던 손이 북쪽 하늘을 가리키며 다급한 외침이 터져 나온다.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우주쇼를 펼친다는 지난 13일 새벽의 경기도 연천군 호로고루성. 별똥별이 번쩍하고 밤하늘을 가로지르는 순간 여기저기에서 짧은 탄성이 번갈아 흘러나온다. 아빠의 목소리에 눈을 돌려보지만 이미 밤하늘엔 별빛만 반짝이고, 다시 별똥별을 기다리다 그 별빛에 빠져든다. 살짝 구름이 낀 날씨에다 예상처럼 유성이 비처럼 쏟아지진 않았지만, 함께 별을 헤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운 시간. 삼국시대에 쌓았다는 고구려 성 위에서 함께 밤새워 별을 헤던 여름밤이 그이들에게도, 내 마음에도 오래도록 남을 듯하다. 연천/장철규 선임기자 chang21@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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