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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강재훈의 살핌] 숲속 요정

등록 2022-08-04 19:27수정 2022-08-05 02:34

어느 별에서 오셨을까, 이 숲속 요정은. 억겁의 시간 어두운 땅속살이를 마치고 나무에 오른 지 30여분 만에 시작한 우화. 이 아름다운 모습이 환골탈태 기진맥진의 순간이란 걸 사람들은 알까? 옥색 날개 다 펴지고 아침이 오면 며칠 사이 짝짓기를 이루기 위해 또 얼마나 애타게 노래를 부를까? 사람들은 운다고 하지만 매미들의 합창으로 여름이 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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