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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강재훈의 살핌] 염화칼슘그라피

등록 2023-02-02 18:27수정 2023-02-03 02:36

눈이 예보된 날이면 이면도로와 골목 구석구석을 다니며 직접 염화칼슘을 뿌리는 분들의 노고가 고맙다. 어디 빈틈이라도 있을까 두루두루 듬뿍듬뿍 뿌려준다. 내렸던 눈도, 내리는 눈도 염화칼슘 덕에 녹는다. 그 덕에 사람들은 미끄러질 우려 없이 맘 편히 길을 걷는다. 겨우내 뿌린 염화칼슘은 눈과 함께 녹아 강으로 간다. 그 물은 돌고 돌아 우리에게 다시 온다. 문명의 편리 이면에 있는 불편한 진실이다. 어쩌면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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