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위가 한풀 꺾이고 선선한 가을이 온다는 절기상 ‘처서’가 지났지만, 무더위가 가시지 않고 기승을 부렸습니다. 처서가 지나면 마법처럼 더위가 가신다는 ‘처서 매직’이 올해는 없었습니다. 기상청이 지난 7일 발표한 2023년 8월 기후동향 자료를 살펴보면 올해 8월 평균 기온은 평년보다 1.3도 높았다고 합니다. 추석 연휴 이틀 전부터 내린 가을비로 한낮 기온이 많이 내려갔습니다. 내년에는 가을비가 아닌 기후정책이 무더위를 식히기를 바랍니다.
김혜윤 기자 unique@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