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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시인의 마을] 물수제비 / 박현수

등록 2006-12-05 17:33

시인의 마을
말없음표처럼

이 세상

건너다 점점이 사라지는

말일지라도

침묵 속에 가라앉을 꿈일지라도

자신을 삼켜버릴

푸르고 깊은 수심을 딛고

떠오를 수밖에 없다


떠올라

저 끝을 가늠해볼 수밖에 없다

수면과 간신히 맞닿으며

한 뼘이라도

더 나아가기 위해

수평선을 닮아야 한다, 귀는

-시집 <위험한 독서>(천년의시작)에서

박 현 수

1966년 경북 봉화 출생

1992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당선

시집 <우울한 시대의 사랑에게>

현재 경북대 국문과 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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