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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시인의 마을] 별들의 처마에 / 손종호

등록 2007-01-02 17:09

시인의 마을
마음에

강이 없고서야 어찌 바다 있으랴

날개에

눈이 없고서야 어찌 구름 위를 꿈꾸리.

그대의 지느러미가 파도의 슬하에

부유의 목을 묶고

그대의 눈물이 능선 너머 별들의

처마에 닿는 때

세상 어둠은 비로소 그대 안의

허공에서 무너지리.

-시집 <새들의 현관>(시와에세이)에서

손 종 호

1949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1979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와 <문학사상>으로 등단했다.

시집으로 <투명한 사랑> 외 3권이 있다.

현재 충남대 국문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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