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끓인 밥 사이로
당신이 떠오릅니다
보화처럼 아껴 놓은
찬밥 한 덩이
검은 가마솥에 털어놓고
솔잎 몇 가닥 지펴
군불 때듯
불을 때고
떡덩이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로 축사하던 주님처럼 일용할 양식 한 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눈물나는 감사 무던히 부엌으로 쏟아냈습니다 -시집 <새벽별 지기 전 당신은 떠나고>(순수문학 출판부)에서 박 종 권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전주고와 인하대학교를 졸업했다. 월간 <순수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회원.
떡덩이 다섯 개 물고기 두 마리로 축사하던 주님처럼 일용할 양식 한 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눈물나는 감사 무던히 부엌으로 쏟아냈습니다 -시집 <새벽별 지기 전 당신은 떠나고>(순수문학 출판부)에서 박 종 권 전북 김제에서 태어나 전주고와 인하대학교를 졸업했다. 월간 <순수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한국시인협회 회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