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끈이 있으니 연이다
묶여 있으므로 훨훨 날 수 있으며
줄도 손길도 없으면
한낱 종잇장에 불과하리
눈물이 있으니 사랑이다
사랑하니까 아픈 것이며
내가 있으니 네가 있는 것이다 날아라 훨훨 외로운 들길, 너는 이 길로 나는 저 길로 멀리 날아 그리움에 지쳐 다시 한 번 돌아올 때까지 -연시집 〈사랑을 쓰다〉(열음사)에서
내가 있으니 네가 있는 것이다 날아라 훨훨 외로운 들길, 너는 이 길로 나는 저 길로 멀리 날아 그리움에 지쳐 다시 한 번 돌아올 때까지 -연시집 〈사랑을 쓰다〉(열음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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