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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시인의 마을] 꽃이 되어 새가 되어 /나태주

등록 2007-07-29 17:59

시인의 마을
지고 가기 힘겨운 슬픔 있거든

꽃들에게 맡기고

부리기도 버거운 아픔 있거든

새들에게 맡긴다

날마다 하루해는 사람들을 비껴서

강물 되어 저만큼 멀어지지만


들판 가득 꽃들은 피어서 붉고

하늘가로 스치는 새들도 본다.

-시집 <꽃이 되어 새가 되어>(문학사상사)에서

나 태 주

1945년 충남 서천에서 태어나 공주사범학교를 졸업했다.

43년 동안 교직 생활을 하며 시를 써 왔다.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해 <대숲 아래서> <누님의 가을> <이야기가 있는 시집> 등 26권의 시집과 산문집 등을 냈다.

박용래문학상, 시와시학상, 편운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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