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마을
너를 보내는 마음 삭힐 길 없어
가슴을 간다
네 희망이 날리는 강변
네 살점이 나붙은 철조망
바람이 불면
너는 무수한 깃발이다
오늘은 너를 기려
불을 지른다 산이며 들이며 우리의 오랜 강을 태우는 우리의 오랜 말더듬을 태우는 불을 지른다 -시집 <개굴이네 집>(모아드림)에서 양 현 구 1962년 충남 금산 출생. 2007년 <문예연구> 신인상 수상.
불을 지른다 산이며 들이며 우리의 오랜 강을 태우는 우리의 오랜 말더듬을 태우는 불을 지른다 -시집 <개굴이네 집>(모아드림)에서 양 현 구 1962년 충남 금산 출생. 2007년 <문예연구> 신인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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