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기자석
모든 스포츠는 공정하고 엄정한 판정을 받아 승패가 가려진다. 특히 프로야구 판정에서는 주심이 손 한번 들어주고 안 들어주고에 따라 경기의 승패가 달라질 수 있다. 야구 판정 중에 가장 예민하고 아리송한 것이 스트라이크존 판정이다. 이 존은 무형이라 보이는 표시도 없고 다만 주심의 눈대중으로 판정을 하고 있다. 그러나 사람의 시력은 천리안도 아니고 독수리눈은 더욱 아니다. 고의로 편파 판정을 하진 않겠지만 공이 날아드는 찰나에서 오심을 하지 않을거라 누가 장담할 수 있겠는가? 야구중계를 보다보면 해설자도 주심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고개를 갸웃하는 장면이 무수히 많다. 초를 다투는 종목 중 하나는 수영과 야구일 것이다. 수영은 이미 전산화돼 있어 정확한 판정이 이뤄지고 있지만 야구는 아직 요원한 것 같다. 우리 프로야구에도 전자판정 시스템을 도입하길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제안한다.
신관홍/서울 강서구 화곡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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