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마을
꿈을 들켜버린 것이다
서서히 드러나는 틈
어디로든 당겨져야 한다
고르게 쏠릴수록 공간이 넉넉해진다
안간힘으로 청명했을 하늘
배경은 드러나지 않게 버티는 일이다
나는 천천히 벌어졌다 온몸이
외곽으로 밀려나고 있다
서서히 암전되는 한가운데 뚜렷해져가는 것들, 무대 위 슬픈 마임을 본다 삼삼오오 별들이 자리를 잡을 무렵 빛의 환호가 터져나온다 그 틈으로 다시 막이 오른다 -시집 <수상한 꽃>(랜덤하우스)에서 안 시 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여대, 서울산업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현대시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서서히 암전되는 한가운데 뚜렷해져가는 것들, 무대 위 슬픈 마임을 본다 삼삼오오 별들이 자리를 잡을 무렵 빛의 환호가 터져나온다 그 틈으로 다시 막이 오른다 -시집 <수상한 꽃>(랜덤하우스)에서 안 시 아 서울에서 태어나 한양여대, 서울산업대 문예창작학과를 졸업했다. 2003년 <현대시학> 신인상으로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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