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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시인의마을] 죄와 벌 / 박지웅

등록 2007-12-18 19:01

시인의마을
칼날을 그린다

직선 밑에 곡선을 그으니

금세 칼날 하나 생긴다

손잡이 그리는데

불쑥,

마음이 칼을 든다

그리던 손 멈춘다

마음이 좀체 칼을 놓지 않는다

마음이 무겁다

손이 지은 죄

마음이 받는 벌

-시집 <너의 반은 꽃이다>(문학동네)에서

박 지 웅

1969년 부산에서 태어나 추계예대 문예창작과를 졸업했다.

2004년 계간 <시와 사상> 신인상 수상.

현재 출판인으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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