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오피니언 칼럼

[박삼철의 도시디자인 탐험] 삶은 예술, 예술은 삶

등록 2008-11-19 18:26

 공화국 리라 <예술 텃밭>, 길이 20m, 서울 마포구 망원1동 5통 5반
공화국 리라 <예술 텃밭>, 길이 20m, 서울 마포구 망원1동 5통 5반
박삼철의 도시디자인 탐험

백남준이 ‘역경의 동지’라 불렀던 전위예술가 요제프 보이스. 작품을 만들라고 초청했더니 도시 곳곳에 떡갈나무 7000그루를 심었다. 작업의 변은 ‘예술은 삶이고 삶은 예술.’

한 동네에서 2년째 작업 중인 ‘동네예술가’들. 동네를 작품으로 꾸민다더니 배추 100포기를 심었다. 본래 이곳은 조각나고 버려진 채 쓰레기로 뒤덮였던 자투리땅. 예술가들이 청소하고 흙갈이한 뒤 텃밭을 만들어 씨를 뿌리니, 주민들이 ‘초보’ 농사꾼들을 답답해하며 하나둘 참여했다. 그 덕에 배추가 실하게 익었다. 30일에는 배추를 뽑아 마을 김장잔치를 연다. 자투리땅을 더 찾아 ‘도시농장’을 만들고 더 맛있는 로컬푸드를 키운다는 꿈도 나눴다.

참된 예술은 미의 형태만이 아니라 삶의 형태까지 창의한다. “일상이 작품이 되게 하라! 모든 기술이 그런 일상의 변모에 기여하게 하라!”(르페브르)

공공예술 기획자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이 연 파시즘의 문, 어떻게 할 것인가? [신진욱의 시선] 1.

윤석열이 연 파시즘의 문, 어떻게 할 것인가? [신진욱의 시선]

“공부 많이 헌 것들이 도둑놈 되드라” [이광이 잡념잡상] 2.

“공부 많이 헌 것들이 도둑놈 되드라” [이광이 잡념잡상]

‘단전·단수 쪽지’는 이상민이 봤는데, 소방청장은 어떻게 알았나? 3.

‘단전·단수 쪽지’는 이상민이 봤는데, 소방청장은 어떻게 알았나?

극우 포퓰리즘이 몰려온다 [홍성수 칼럼] 4.

극우 포퓰리즘이 몰려온다 [홍성수 칼럼]

‘영혼의 눈’이 썩으면 뇌도 썩는다 5.

‘영혼의 눈’이 썩으면 뇌도 썩는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