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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타인의 시선] 친미가 종북에 감사하는 계절

등록 2012-06-26 19:12

전쟁 발발 62년, 잠시멈춤 59년의 시간이 흐르고 있다. 전면전쟁은 멈췄지만, 이면전쟁은 멈춘 적이 없다. 서울시청 앞 광장에 펼침막을 매단 초대형 풍선이 날아오른다. 펼침막이 외친다. “종북정당 해산하라!” “Korea loves USA!” 당연한 얘기다. “미국에 감사합니다!” 귀가 닳도록 들은 얘기다. 연사가 외친다. “이석기, 김재연에게 감사합니다!” 엥? “이 기회를 놓치지 말아야 합니다!” 아! 6·25는 여전히 누군가들의 기회다.

노순택/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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