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초 살았던 것이 아니니, 살아남았다고 말하는 게 우스울지 모른다. 그것들이 함께 어울릴 때는 무엇이 진짜이며 가짜인지 알기 어려웠다. 꽃이란 본디 아름다운 것인데, 한철 즐길 일이지, 무엇이 지고 무엇이 남은들 대수일까. 잠깐 봐선 안 보인다. 오래 보면 보인다. 진짜는 죽고 가짜는 살아남는 정치권이라는 꽃밭의 이치. 노회찬은 몰랐던 걸까. 알고도, 혹은 알기에 그랬던 걸까. 1등 기업과 1등 검사와 1등 언론은 오늘도 꽃을 가꾼다. 어떤 꽃을 죽여서.
노순택/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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