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오피니언 칼럼

[타인의 시선] 인간이 성벽에게

등록 2015-09-22 18:34

[타인의 시선]
[타인의 시선]
가을의 길은 수원화성으로 향한다. 한낮의 꿈, 정조대왕의 행렬이 장안문으로 입성한다. 가을의 물은 광교산의 정기를 받고 굽이굽이 흘러 화홍문을 통해 인간의 영역으로 입성한다. 가을의 시간은 화서문을 거쳐 서장대로 흐른다. 한 해 무한의 생장을 거듭했던, 팽팽하게 날 세워 푸르렀던 이파리들이 이제 숨을 가다듬고 온 세상을 붉게 물들인다. 만물이 이제 휴식을 준비하는 계절, 가을을 찬양한다. 길, 물 그리고 시간과 함께 성벽을 따라 걷고 호흡을 맡기며 흙길에 스며들어 보자.

강제욱/사진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오피니언 많이 보는 기사

윤석열이 연 파시즘의 문, 어떻게 할 것인가? [신진욱의 시선] 1.

윤석열이 연 파시즘의 문, 어떻게 할 것인가? [신진욱의 시선]

“공부 많이 헌 것들이 도둑놈 되드라” [이광이 잡념잡상] 2.

“공부 많이 헌 것들이 도둑놈 되드라” [이광이 잡념잡상]

‘단전·단수 쪽지’는 이상민이 봤는데, 소방청장은 어떻게 알았나? 3.

‘단전·단수 쪽지’는 이상민이 봤는데, 소방청장은 어떻게 알았나?

극우 포퓰리즘이 몰려온다 [홍성수 칼럼] 4.

극우 포퓰리즘이 몰려온다 [홍성수 칼럼]

‘영혼의 눈’이 썩으면 뇌도 썩는다 5.

‘영혼의 눈’이 썩으면 뇌도 썩는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