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
어른들이 만든 미로 안에서 길을 잃었던 적이 있다. 성인이 된 뒤에도 나는 여전히 빛을 찾아 헤매고 있는데 어른들은 아이들에게 줄 또 하나의 미로를 설계 중이다. 애초 이 길에서 빛을 찾을 수 있다는 것이 나의 망상이었던 것이 아닐까. 아이들에게는 그 빛이 꼭 돌아와야만 한다.
임진실(Truth Leem)/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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