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
조계사의 일부 신도들이 피신 중인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에게 퇴거를 요구하며 완력까지 행사했다. 불교 시민단체들이 이들의 행동을 비판하고 나섰지만, 사찰에서조차 한 위원장의 자리는 불안하다. 그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 자본은 힘이 세다. 권력이 힘센 자의 편일 때 권력에 맞선 약한 자에게 자리를 내주고 받아줄 곳은 어디에 있는가?
박진희/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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