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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김주대 시인의 붓] 세한도

등록 2017-06-05 18:41수정 2017-06-05 18:56

윤곽만 남은 세월 찬바람 속에/ 침묵의 뼈대를 그려 넣는다./ 배경을 잃은 노송이 굽은 팔로 거친 솔잎을 받치고/ 목숨의 여백에 뿌리를 드러내었다./ 먹물도 스며들지 않는 마당에는/ 먹빛 고독만 하얗게 쓸려다닌다./ 원근도 없는 까슬까슬한 유형지./ 죽어도 수직으로 죽겠다는 각오로/ 붓이 지나간 추운 자리마다 뼈가 저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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