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8년 11월 한국의 민간인들이 북한을 여행하는 금강산 관광이 시작되었습니다. 2008년 7월 북한군의 총격으로 관광객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분단 50년 만의 만남은 다시 중단되었습니다. 10년의 교류, 10년의 단절. 금강산 관광이 시작된 지 20년 가까이 지난 오늘, 변함없을 것 같은 해금강의 풍경을 다시 보고 싶습니다. 통일의 관문이었던 금강산 관광과 개성공단 운영이 다시 시작되어야 합니다. 북핵에 대한 국제적인 압박을 넘어선 지속적이고 설득력 있는 인내와 지혜가 해법이 아닐까 싶습니다.
이규철 사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