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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타인의 시선] 노동의 불꽃 / 박여선

등록 2017-08-15 18:06수정 2017-08-15 19:34

뜨거운 불덩이가 단단하고 차가운 쇳덩이를 자릅니다. 20년 넘게 쇳밥을 먹은 노동자가 덜덜거리는 선풍기 뒤에서 쇠를 자르며 불꽃을 쏟아내고 있습니다. 철공소 노동자는 구슬땀 흘려가며 일하는 것이 더운 여름 견딜 수 있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노동자의 땀방울이 불꽃을 피웁니다.

박여선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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