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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나는 역사다] 카카오 가루, 선물이 되다 / 김태권

등록 2018-02-12 18:35수정 2018-02-12 18:51

쿤라트 판하우턴 (1801~1887)
달콤한 초콜릿은 언제부터 밸런타인 선물이 되었을까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밸런타인데이를 맞아 초콜릿의 역사, 그 다섯 장면.

① 메소아메리카의 쌉쌀한 음료: 카카오빈은 한때 화폐로 쓰일 만큼 귀한 물건. 아즈텍 황제는 초콜릿을 ‘정력제’로 마셨다고 한다. 이때만 해도 쓴맛이 강한 음료였다고.

② 유럽 상류층이 즐긴 달콤한 액체: 아즈텍을 멸망시킨 에스파냐 사람들은 쓴맛이 싫어 초콜릿에 사탕수수를 넣어 먹었다. 유럽으로 건너오며 달콤한 음료로 바뀌었으나, 많은 이가 맛보기에는 아직 비쌌다.

③ 판하우턴의 카카오 가루: 초콜릿이 대중화된 것은 화학자 쿤라트 판하우턴의 공. 네덜란드의 판하우턴 부자는 1828년에 카카오 가루를 만드는 ‘더치 프레싱’ 공법을 개발, 초콜릿의 가격을 내렸다.

④ 선물로 주고받는 고형 초콜릿: 1847년 영국에서 고체로 된 초콜릿 바가 등장. 밸런타인데이 선물 포장은 캐드버리 형제의 1868년 작품. 널리 사랑받는 기호품이 됐다.

⑤ 그러나 여전히 불편한 초콜릿: 과거에는 노예가, 오늘날도 (노예와 비슷한 처지의) 저임금 노동자가 카카오를 기른다. 올해는 “공정무역 초콜릿”으로 마음을 전하면 어떨지.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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