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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나는 역사다] 수백년 시소게임의 승자는? / 김태권

등록 2018-06-04 18:30수정 2018-06-04 19:04

애덤 스미스와 존 메이너드 케인스 (1723~1790), (1883~1946)

1723년 6월5일은 애덤 스미스, 1883년 6월5일은 존 메이너드 케인스의 생일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김태권 만들고 이은경 찍다
애덤 스미스와 존 메이너드 케인스, 경제학의 두 거인. 공교롭게도 같은 날 생일을 쇤다. 태어난 정확한 날은 모르지만 1723년 6월5일에 세례를 받은 스코틀랜드의 스미스(왼쪽). 1883년에 잉글랜드에서 태어난 케인스.

경제가 잘 안 돌아갈 때 시장을 내버려둘 것인가, 아니면 정부라도 나서서 개입할 것인가? ‘보이지 않는 손’이라는 말로 유명한 스미스는 개입에 반대하는 쪽. 반면 케인스는 정부 개입을 찬성하는 쪽. ‘유효수요’를 늘리기 위해 정부가 돈을 풀어야 한다는 것이다.

어느 쪽이 맞을까? 18세기에는 스미스의 이론이, 20세기 초 대공황을 겪은 다음에는 케인스의 주장이 대세. 20세기 말에 다시 뒤집혔다. 1970년대에 스태그플레이션을 겪으며 케인스 이론이 반박당한 것. 지금은 나라마다 엎치락뒤치락, 그래도 정부 개입에 조심스러운 목소리가 높다.

21세기는 다시 스미스의 시대가 될까. 모를 일이다. “월가 금융인과 스미스가 만나면 서로 싫어할 것”이라는 지적은 흥미롭다(스미스는 도덕철학자로도 활동했다). 블록체인 등 급격한 기술변화도 변수. 앞으로 어찌될지?

김태권 만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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