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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타인의 시선] 벗지 못하는 기억 / 주용성

등록 2018-10-09 18:33수정 2018-10-09 19:43

영문도 모른 채 거리와 보육시설에서 끌려온 소년들은 왜 이곳 서해안 섬까지 오게 됐는지 이유를 알 수 없었다. 다만 가난 때문이거나 고아·부랑아로 낙인찍혀 온 것은 아닌지 짐작할 뿐이었다. 매일 반복되는 폭행과 고된 노동, 추위와 배고픔을 달랠 길 없어 지옥 같은 섬을 탈출하고 싶었지만 대부분 펄과 바다에 가로막혀 포기하거나 주검이 되어 야산에 묻혔다. 경기 안산시 선감도, 1942년 일제강점기 선감학원이 생긴 이래 1982년 문을 닫기 전까지 일이다. 이렇게 인권유린 진상이 규명되지 않은 시설은 전국 36곳에 이른다.

주용성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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