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좋은 일로 여러분을 봐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 죄송합니다.” 용산참사 당시 망루에서 돌아가신 이상림씨의 부인 전재숙 어머니가 또다시 마이크를 잡았습니다. 참사 10주기가 사흘 앞으로 다가왔지만, 책임자인 김석기 당시 서울경찰청장은 얼굴조차 볼 수가 없었다는 말씀에 씁쓸함이 밀려옵니다. 사과를 할 사람은 따로 있으니까요. 이제는 길 건너 국회 안에 계시는 그분은 어머니에게 도대체 언제 사과를 할까요?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