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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주주통신원의 눈] <한겨레:온> 창간 5년을 맞으며 / 김미경

등록 2020-01-29 18:29수정 2020-01-30 02:36


조선·동아 등 해직 언론인들이 주도해 국민주 신문을 만든다는데 형편이 어려웠다. 친척 어르신이 주신 첫아이 산후조리비로 <한겨레> 창간 주주가 되었다. <한겨레>와의 첫번째 인연이다. ‘제2창간’으로 주주배가운동을 했을 때 상당 기간 매달 입금을 했다. 두번째 인연이다. 세월호 사고가 났다. 분노와 슬픔을 쏟아낼 곳이 필요했을 때 ‘주주통신원’을 모집한다고 했다. 그렇게 세번째 인연으로 <한겨레:온>에 글을 쓴 지 5년 넘었다. 가만 생각하니 <한겨레>가 손 내밀 때마다 손을 잡은 것이다.

<한겨레:온>이 문을 연 지 5년이 넘었다. 그동안 모두 8200건의 기사를 쏟아냈다. 지난해 기사 생산량은 1847건으로 창간 첫해보다 34% 증가했다. 월평균 활동 필진은 지난해 43명으로 2배 늘었다. 꾸준히 하루 5건의 기사가 나왔고 <한겨레:온> 하루 조회수도 8602회에 이른다. 재미있는 건 오래전 기사가 최근 기사보다 약 4배 높은 조회수를 보인다는 점이다. 이 점에서 <한겨레:온> 기사를 ‘스테디 기사’라 부를 수 있겠다. <한겨레:온> 기사는 일반 보도와 달리 커뮤니티성 콘텐츠가 많아 이것저것 둘러보기 때문으로 추정된다. 포털에 등록되지 않아 기사 노출이 되지 않았는데도 신기한 일이다.

인기 코너는 필자의 전문성이 발휘되는 연재물이다. 다음으로 뉴스 칼럼, 문예 작품, 주변과 일상을 담은 ‘이야기 사랑방’ 차례다. 2017년부터는 시민활동가, 작가들도 필진으로 참여하고 그들 중 일부는 주주가 되었다. <한겨레:온>에 기사를 쓰려 주주가 된 이도 있다.

주주들이 참여하고 교류하는 <한겨레:온>이란 온라인 미디어 공간은 오프라인으로 확장되어 ‘한겨레주주통신원회’를 조직하고, 시민협동조합인 ‘문화공간 온’도 열었다. <한겨레> 주주들은 창간 때처럼 묵묵히 이 사회에서 선한 구실을 하며 빛나는 얼굴로 살고 있다. 늘 변치 않는 마음을 지닌 주주들이 오랫동안 <한겨레:온>에서 대화하고, 직접 어울리는 시간도 많이 만들면 좋겠다. <한겨레>와 함께 말이다.

김미경 ㅣ <한겨레:온> 편집위원

mkyoung60@hanmail.net



※세계 유일의 국민주 언론 <한겨레>에는 7만명의 주주가 있습니다. 누구나 한겨레 주주가 될 수 있고, 주주로서 <한겨레:온>(www.hanion.co.kr)에 가입하시면 주주통신원으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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