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마포구 경의선 숲길에서 살던 고양이 ‘자두’가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지 1년이 지났다. 자두의 보호자가 운영하는 식당 앞 작은 무덤에도 꽃이 피었다. 자두 살해범에게 동물보호법 위반 혐의로는 이례적으로 실형이 선고됐지만 비극은 계속된다. 최근에는 관악구와 마포구 일대에서 잔혹하게 훼손된 고양이 사체가 잇따라 발견돼 경찰이 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나섰다. 세상 가장 약한 존재를 향한 분노의 마음을 아프게 들여다본다. 그 마음과 이 세상에 작은 위로를 건네며 모두의 평화를 기도한다. 이정아 기자 leej@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