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노동자들로 구성된 ‘라이더유니온’은 지난달 30일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 노조 설립신고서를 제출했다. 박정훈 라이더유니온 위원장은 “배달노동자와 같은 플랫폼 노동의 규모가 최근 급속도로 커지는 가운데 국내에서 노동3권은 선별적으로만 인정되고 있다”며 세계 각국처럼 ‘플랫폼 노동자’들에 대한 노동3권 보장을 정부에 촉구했다. 박 위원장이 손에 쥔 오토바이 시동 열쇠에는 “뭉치면 바뀝니다”가 새겨진 검정 리본이 달려 있다. 이들에게 뭉칠 수 있는 권리, 노조 활동을 할 수 있는 권리를 위한 신고필증이 어서 손에 쥐어지기 바란다.
김봉규 선임기자 bong9@hani.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