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말이 처음 만들어졌을 때 그게 얼마나 오래갈지 예측하기 어렵다. 눈길을 끌 기사 제목을 달고자 만든 새말이 그때만 쓰이고 사라질 수도 있고, 누리그물(인터넷)에서 새로 만들어 쓴 말이 누리꾼 사이에 잠깐 유행하다 자취를 감출 수도 있다. 낱낱의 새말이 널리 퍼져 정착하는지, 잠시 쓰이다 사라지는지를 파악...
다슬기를 사다가 된장을 좀 풀고 거기에 아욱이나 시금치 또는 애호박을 조금 넣고 끓이면 맛있는 다슬깃국이 된다. 다슬기의 시원한 맛과 채소 맛이 어우러져 한결 가을 입맛을 돋울 만하다. ‘다슬기’도 고장에 따라 부르는 말이 다르다. 경남에서는 ‘고동·고둥·고딩이’라 부르고, 경북과 강원에서는 ‘골뱅이’라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