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쪽창 틈에 비친 목련꽃이 예뻤던 1986년 봄. 땀과 최루탄에 찌든 학생회 방에서 <젊은 예수>라는 노래집을 본 ... 2007-05-24 17:16
이른바 범 여권 통합이 또다시 관심이다. “내가 속한 조직의 대세를 거역하는 정치는 하지 않겠다”는 지난주 노무현 대통령... 2007-05-24 17:11
보건복지부는 생식세포 관리 및 보호에 관한 법률 제정안을 내놓았다. 그동안 방치되었던 생식세포 기증이나 매매로 말미암... 2007-05-24 17:09
법과 제도의 핵심은 ‘관계’를 설정함에 있어야 한다. 그러나 합리성이 존재하지 않는 법과 제도는 관계의 가능한 조건을 만... 2007-05-23 17:35
무한동력기관(영구기관)에 관한 출원은 특허를 받을 수 없다. 자연과학 법칙에 위배되는 실현 불가능한 가상장치이기 때문이... 2007-05-23 17:33
공기업 개혁을 위해 만든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은 시행 초기부터 중대한 위기를 맞고 있다. 과거, 정부투자관리 기본... 2007-05-22 17:18
프랑스 대선 결과에 대한 보도와 분석이 한국의 신문 지면에 밀물처럼 밀려왔다가 썰물처럼 물러갔다.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 2007-05-22 17:16
우리에게 2007년은 자유무역협정의 해인가 보다. 그것도 세계 최대의 선진경제만 상대한다. 미국과의 협상을 서둘러 끝내더... 2007-05-22 17:12
떠들썩했던 열차 시험운행이 끝났다. 경의·동해선 열차가 지나간 분계선과 비무장지대(DMZ)에는 다시 적막감이 감돌 것이다.... 2007-05-22 17:10
풀꽃이름 중에 ‘며느리밥풀’이나 ‘며느리밑씻개’처럼 며느리가 들어간 이름은 제법 알려진 편이지만, ‘사위질빵’처럼 사위가 들어간 이름은 그리 알려지지 않았다. ‘사위질빵’은 여름에 시골담장에서 탐스런 하... 2007-05-22 17:08
“더 나를 사랑하지 않는다면 예전에 사랑했다는 게 무슨 소용인가요? 이미 지나간 사랑은 기억해선 안 되겠지요.” 부에나비... 2007-05-22 17:07
종아리를 걷으라 한다 혹시 너에게 또는 누군가에게 누를 범한 일은 없었나, 그 잘못들 죄가 돼버린 건 아닌가 하여 불혹의 종아리 걷어 올렸더니 차알싹! 차알싹! 수평선이 핏빛이다 ... 2007-05-22 17:06
노동계에 널리 알려진 일화가 있다. 학원 강사가 학생들에게 물었다. “너희들 왜 이렇게 열심히 공부하니?” 한 학생이 답했... 2007-05-21 18:01
참 습관이란 무서운 것이다. 생각도 늘 흘러가 보았던 익숙한 길로만 가려고 한다. 사교육의 폐해 때문에 내신 위주로 전형... 2007-05-21 18:00
“무엇을 보수(保守)하고 어떻게 변화해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것인가. 이명박 박근혜씨는 지금 그 구체적 방법론을 놓고 경쟁하기도 빠듯한 시간이다.” 최근의 어느 신문 칼럼에서 따온 구절이다. 사전은 ‘방법... 2007-05-21 17: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