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에서는, 장례를 저지당한 자들이 부르는, 그러나 부르지 못한, 장송곡이 흐른다. 사진은 ‘시간의 그림자’라지만, 주인이 흩어진 뒤에도 남는 그림자라는 점에서 하나의 자국이다. 이명박 5년, 잊을 수 없는 장면이 어디 용산참사뿐일까만, 그날의 비명은, 아직 종료되지 않은 장례로 여전히 우리를 흔든다. 환하게 웃으며 퇴임할 당신의 얼굴 곁에 이 사진을 두어 그 ‘죽임’을 기억하리.
노순택/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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