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세상] 생명의 희망
들판을 휩쓸고 지나간 산불은 들풀과 이름 모를 꽃들과 나무들까지 모두 태워 검은 재만 남겼지만 그래도 생명의 씨앗은 남아서 희망을 싹 틔웠다. 무섭게 불어 오는 잊힌 날들의 억압과 거짓들이 다시금 대지를 검게 물들이고 있지만 그래도 민초들의 뿌리마저 태우지는 못할 것이다. 희망은 깨어 있는 자들의 특권이므로….
신익섭/미국 캘리포니아주 팰로앨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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