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에세이] 홀로서기
여든넷의 나이에 허리 수술을 한 지 두 달, 보행보조기를 놓고 첫걸음을 뗐다. 숨죽여 지켜보던 가족들이 박수를 치며 응원의 함성을 보낸다. 딸들의 첫걸음을 잡아 이끌었던 어머니, 손주의 걸음마를 지켜봤던 할머니가 이제 걸음마 연습을 하고 있다. 삶은 홀로서기의 연속이다.
이정우 선임기자 woo@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