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 광식이의 오늘 하루
오르고 내리는 길. 오늘도 수없이 널린 길 어디든 광식씨의 걸음이 분주합니다. 평소 즐기는 카메라를 들고 눈길 머무는 곳을 두루 찾아다니며 자신의 흔적을 남깁니다. 휠체어가 막히는 곳이면 조금 더 돌아가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문제될 일이 아닙니다. 88 장애인올림픽 보치아 부문 단체전 은메달리스트인 그는 태어날 때 1급 뇌병변 장애를 물려받았습니다. 그러나 이 역시 단지 불편한 것일 뿐, 아무런 거리낌 없이 오늘도 거리를 누빕니다.
임종진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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