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 일본의 전쟁 유적에 담긴 조선인의 혼
일본 군부는 패전이 짙어가던 제2차 세계대전 말기 마쓰시로 대본영 지하호를 건설했다. 이 거대한 건설 공사에는 하루 1만명의 노동자가 강제 동원되었다. 이 가운데 7000명은 조선에서 동원되었다. 조선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타향에서 흙이 된 조선 노동자의 묘지가 부근 절간에서 잔혹한 역사를 증언하고 있다.
안해룡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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