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시선] 현대사의 비극을 품은 화정동 지하호
비행기 유류저장소로 판단되는 광주 화정동의 지하저장소. 광주학생운동기념탑 자리의 지하에 숨겨진 일본군 군사시설이다. 6·25를 거치면서 국군의 탄약고, 인민군의 주둔지로 사용했고, 이후에는 육군보병학교의 훈련장이 되었다. 폐허처럼 방치된 군사시설은 일제 침략의 역사를 기억하는 교육의 현장으로 새롭게 태어나야 한다.
안해룡 사진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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