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렌즈세상] 식지 말았으면… 그대의 따뜻한 열정
사람과 사람, 이웃과 이웃 간 정을 나누던 따스한 열정의 우체통이 어쩌면 사라질 위기에 처할지도 모릅니다. 재개발을 앞둔 아파트 뜰 안에 외롭게 서 있는 우체통이 오늘따라 더 쓸쓸해 보이는 것은, 편리한 문명의 이기 앞에 점점 메말라가는 사랑과 정의 부재가 아쉬운 탓이겠지요. 저 통을 열면 손편지가 가득 쏟아졌으면 참 좋겠습니다.
이용호/경남 사천시 향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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