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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의 다큐] 이 미소 잊지 못할 겁니다

등록 2018-07-27 19:33수정 2018-07-28 19:00

바보, 바보 노회찬..... 노회찬 의원님, 바보는 노무현 대통령 하나로 충분하지 않았던가요? 당신께서 꿈꾸던 나라, 짓고 싶었던 나라, 그 나라와 그 세상이 조금씩 열려가고 있는 지금, 우리 곁에서 역할을 더 해주실 수는 없었나요? 지금 그곳에서는 평안하신가요? 지금 여기서는 당신에게 미안한 마음에 수많은 사람들이 울음바다에 빠져있습니다. 2018년 7월 27일, 당신께서는 다른 민주 열사들이 쉬고 있는 마석 모란공원으로 영원히 떠나셨습니다. 가시는 그곳에서는 고단함을 내려놓고 그 웃음 잃지 말고 평안하시길 기원합니다. 2011년 8월 초순 초록의 나무 그늘에서 웃고 서 있던 노회찬 의원.

글 강재훈 선임기자 khan@hani.co.kr, 사진 신소영 기자 viator@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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