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31 지방선거가 다가오면서 지방자치단체장이나 공무원들이 선거에 직·간접으로 개입했다가 검찰에 고발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서울 성북구 선관위는 16일 한나라당 소속 시의원 3명에게 지난 2월27일께 각각 50만원을 전달한 혐의로 서찬교 성북구청장을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 충남선관위는 2004년 12월부터 2005년 5월까지 네차례에 걸쳐 송년회나 향우회, 체육대회 등에 참석한 선거구민 등에게 자신의 이름을 쓴 비누 254만6500만원어치(1450개)를 준 혐의로 이시우 보령시장을 홍성지청에 고발했다. 전남선관위도 지난해 1년 동안 민주당 전남도당에 입당원서를 낸 목포시청 ㄱ과장 등 공무원 28명을 광주지검 목포지청에 고발했다.
황준범 이춘재 기자 jaybe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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