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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김명곤 문화 내정자 청문회…부동산 탈세·위장전입 의혹

등록 2006-03-23 19:35수정 2006-03-23 19:39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마친 뒤 이미경 문광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이종찬 기자 <A href="mailto:rhee@hani.co.kr">rhee@hani.co.kr</A>
김명곤 문화관광부 장관 내정자가 23일 국회에서 열린 문화관광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마친 뒤 이미경 문광위원장에게 선서문을 제출하고 있다. 이종찬 기자 rhee@hani.co.kr
“스크린쿼터 축소 재검토 반대”
국회 문화관광위원회는 23일 김명곤 문화관광부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어 김 내정자의 부동산 탈루와 국민연금 미납, 위장 전입 의혹 등을 따졌다.

심재철 한나라당 의원은 “김 내정자가 2001년 국립극장장 재직 당시 전북 무주 죽천리의 땅 213평을 25만원에 구입했다고 매매계약서를 신고했는데, 이는 공시지가인 평당 3880원의 3분의 1에 불과한 평당 1173원”이라며 “등록세, 취득세 등의 탈루를 위한 축소신고 아니냐”고 캐물었다. 심 의원은 또 “김 내정자가 1999년 5월부터 2000년 1월까지 모두 4차례 국민연금을 내지 않았다”고 따졌다.

같은 당의 박찬숙 의원은 “김 내정자의 배우자가 장녀와 함께 지난 2002년 3월부터 5달 동안 현 주소지인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를 떠나 도곡동으로 주소 이전을 했다”며 “자녀의 특정고 진학을 위한 위장전입이 아니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김 내정자는 “무주 땅은 10년전인 95년 교수, 예술인 등 40여명이 창작실 같은 것을 만들기 위해 공동 구매한 것이며, 세무 관계는 개발담당자가 알아서 했기 때문에 탈루 의혹 등에 대해서는 잘 모른다”고 답했다. 국민연금 미납에 대해서는 “나도 처음 알았다. 서류 잘못인 것 같다”고 답했다. 위장전입 의혹에 대해선 “딸이 친구와 같은 학교를 다니고 싶어서 주소를 옮겼으나, 5달 뒤쯤 되돌아오게 해 원주소지에서 학교를 배정받았다”고 해명했다. 김 내정자는 스크린쿼터 축소를 재검토할 의사가 있느냐는 질문에, “재검토는 정부정책에 혼란을 준다”고 분명한 반대 의견을 밝혔다.

이날 함께 진행된 국회 농림해양수산위의 김성진 해수부 장관 내정자에 대한 인사청문회에서는 여야 의원들이 김 내정자의 개인 신상에 대한 문제보다는 신항만의 배후지 근거리 확보, 한·미 자유무역협정에 대한 어민 보호대책 등을 물었다.

박병수 기자 suh@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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