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양시 학생.청년의 '만(萬)페이지 책읽기 경험발표회'가 22일과 24일 청년공원 야외극장에서 개최됐다고 조선중앙방송이 25일 보도했다.
중앙방송에 따르면 이번 발표회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재학 중 학생들을 대상으로 '만페이지 책읽기 운동'을 시작한 지 45주년을 기념해 열렸으며 평양의 대학 및 전문학교 학생 1만6천여 명이 참가했다.
발표회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 경제학부 초급청년동맹 비서 김광호, 김책공업종합대 박금찬, 한덕수평양경공업대 김봉실, 평양건설건재대 허병수, 평양외국어대 리지연 등이 자신의 독서경험을 소개했다.
방송은 이번 경험발표회를 "대학, 전문학교 학생.청년들이 더 열심히 책을 읽고 꾸준히 학습해서 최첨단 과학기술을 소유하도록 하는 좋은 계기"라고 평했다.
한편 북한은 올해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전사회적으로 책읽는 기풍, 학습 기풍을 세울 것"을 강조한 이후 대학, 군대, 직장에서 독서 생활화를 적극 장려하고 있다.
함보현 기자 hanarmdri@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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