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영택 국무조정실장 사퇴
조영택 국무조정실장이 27일 5·31 지방선거 출마를 이유로 국무조정실장직에서 사퇴했다. 후임에는 김영주 청와대 경제정책수석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 실장은 이날 서울 정부중앙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열린우리당으로부터 여러 차례에 걸쳐 광주시장 선거에 출마하라는 간곡한 요청이 있어 당의 뜻에 부응하려고 한다”며 “대통령에게 이미 사의를 표명했다”고 말했다. 조 실장의 이임식은 28일 오후 열릴 예정이다.
이재용 전 환경부 장관도 이날 대구의 한 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대구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전 장관은 “10개월 동안 장관으로 재임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떠나가는 대구가 아니라 돌아오는 대구, 살 맛나는 대구를 설계하겠다”고 밝혔다. 오거돈 전 해양수산부 장관도 31일 부산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다.
최익림 기자, 대구/구대선 기자 sunny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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