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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기막힌 관행’

등록 2006-03-28 00:30

부산시장 부인 관용차 ‘내차처럼’
시청 여직원은 개인 비서로 부려
허남식 부산시장의 부인 이미자씨가 운전기사까지 딸린 관용차량을 사적으로 사용하면서 시청 여직원을 개인비서로 부렸던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부산시 관계자는 27일 이씨가 2004년 6월 남편이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당선된 뒤부터 최근까지 공관 업무용 차량인 그랜저엑스지를 운전기사와 함께 배정받아 개인적 용도로 사용해 왔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이씨는 또 2004년 6월부터 부산시장 공관 의전업무를 담당하는 시청 총무과 소속 계약직 공무원 김아무개(38·여)씨를 2년 가까이 개인비서로 활용해 왔다.

주말에도 이씨의 집으로 출근해 밀착 수행해 온 김씨는 최근 건강상 이유로 더 이상 비서 일을 할 수 없게 되자 지난 14일부터 10여일간 부산시립미술관에서 차출된 별정직 6급 공무원 이아무개(41·여)씨에게 업무를 인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부산시는 27일 이런 사실이 밝혀지자 허 시장의 부인 이씨가 사용해 온 관용차량을 철수시키고, 이씨의 비서 일을 해온 두 직원을 본래 근무처인 시청 총무과와 시립미술관으로 복귀시켰다.

시 관계자는 “시장 부인에게 관용차량과 비서를 지원하는 것은 1970년대 후반부터 내려온 오랜 관행으로 다른 자치단체에서도 대부분 그렇게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번 기회에 논란이 될 수 있는 관행을 청산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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