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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이주성 청장 “현 시점이 떠날 적기”

등록 2006-06-29 13:49

"건강 등 고려해 용퇴"..억측 일축

최근 갑작스럽게 사퇴의사를 밝힌 이주성 국세청장은 29일 "개인적인 건강문제 등 모든 면을 고려해 현 시점이 공직을 마무리할 적기라고 판단해 용퇴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국세청 본청에서 열린 이임식에서 "그동안 적절한 때가 되면 자리에 연연하지 않고 언제라도 공직을 마무리하겠다고 밝혀왔듯이 이제 저의 철학과 원칙에 바탕을 두고 추진한 업무들이 마무리되거나 체계를 잡아감에 따라 맡은 바 소임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따라서 저의 용퇴는 여러분과 국민에 대한 약속을 지킨 것이며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면서 갑작스런 사퇴를 둘러싼 구구한 억측을 일축했다.

이 청장은 재임기간의 인사문제에 언급,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말없이 고생하는 여러분에게 가능한 한 많은 보상이 돌아갈 수 있도록 승진인원을 대폭 확대하는 등 나름대로 최선의 노력을 다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부분이 있을 것"이라며 "직원 여러분의 계속적인 헌신과 동참을 요구하고 때론 질책을 했었기에 미안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앞으로도 국세청이 세계 초일류 국세청으로 발전해 나가기를 기대한다"면서 "그런 토대 위에서 내부승진의 좋은 전통이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강조, 처음으로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내부에서 발탁된 국세청장으로서의 자부심도 내비쳤다.

이날 퇴임식에는 전군표 차장을 비롯한 국세청 직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이 청장은 참석자들로부터 감사패와 꽃다발을 받았다.


이 청장이 퇴임사를 낭독하는 동안 이 청장의 부인 최희수 여사와 전 차장은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치기도 했다.

이강원 기자 gija007@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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