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종편채널과 동시 사업자 선정 검토
방송통신위원회가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 채널을 신설키로 방침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13일 방통위에 따르면 현재 홈쇼핑 채널 시장상황에 대한 분석을 진행하면서 앞으로 예정된 종합편성 및 보도전문 채널 사업자를 선정할 때 함께 신규 TV홈쇼핑 사업자를 추가 선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방통위는 이달 중 신규 종편 및 추가 보도채널 개수와 선정기준, 지원자격 등 선정계획을 발표하면서 추가 홈쇼핑채널 사업자 선정계획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방통위 관계자는 "방송사업자 선정이 종편 및 보도, 홈쇼핑 등 세 범주에서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추가될 홈쇼핑채널은 중소기업 전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태희 방통위 대변인은 이에 대해 "홈쇼핑 채널 문제에 대해서는 아직 내부에서 거론된 바 없다"며 "홈쇼핑 채널 사업자의 성격이나 선정 시점 등에 대해서도 검토가 진행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동안 중소기업중앙회 등은 기존 TV홈쇼핑이 지나치게 높은 판매수수료를 받고 있으며 대기업 위주의 상품 판매에 주력하고 있어 중소기업 전용 홈쇼핑채널이 필요하다고 주장해왔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의 판로 확보를 위해 TV홈쇼핑 시장에 뛰어들기로 하고 최근 TV홈쇼핑추진위원회를 구성, 발빠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기존 TV홈쇼핑 사업자들은 시장과열 등을 우려하며 6번째 홈쇼핑이 될 추가 사업자 선정에 반대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들은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판매수수료가 애프터서비스 등을 감안하면 과도하지 않다고 반박하며 판매상품 가운데 중소기업의 편성비율이 70%를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옛 방송위원회가 중소기업용으로 허가해준 우리홈쇼핑을 롯데가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던 전력이 있고 홈쇼핑 채널이 과거처럼 고수익을 보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홈쇼핑채널 추가선정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이들은 중소기업 제품에 대한 판매수수료가 애프터서비스 등을 감안하면 과도하지 않다고 반박하며 판매상품 가운데 중소기업의 편성비율이 70%를 넘는다고 주장하고 있다. 옛 방송위원회가 중소기업용으로 허가해준 우리홈쇼핑을 롯데가 인수하는 것을 승인했던 전력이 있고 홈쇼핑 채널이 과거처럼 고수익을 보장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있어 홈쇼핑채널 추가선정이 성사될지 주목된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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