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운찬 국무총리가 17일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회장단과 만찬을 갖고 `세종시 세일즈'에 나선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한 14명의 기업인들과 만나 기업 중심의 새로운 세종시 건설계획을 설명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지방이전 수도권 기업 수준의 혜택을 포함, 세종시 이전기업에 대한 파격적인 세제 지원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주는 방안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정부가 세종시의 성격을 `기업도시'로 선언한만큼 이날 회동에서 정 총리와 대기업 총수들 간에 어느 정도의 `교감'이 이뤄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정 총리는 이후에도 필요한 경우 직접 주요그룹 총수나 최고경영자(CEO)들과도 개별적으로 만나 기업 유치에 본격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날 만찬에는 조 회장과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준양 포스코 회장, 허창수 GS 회장, 박용현 두산 회장 등 14명의 재계 인사가 참석한다. 삼성과 LG, 롯데, 한화그룹 측은 불참한다.
장하나 기자 hanajjang@yna.co.kr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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