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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최시중 “종편사업자 선정, 내년 상반기 불가능”

등록 2009-12-22 19:11

최시중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종합편성채널 사업자 선정과 관련해 서류 절차 일정 때문에 내년 상반기엔 결정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박영선 민주당 의원이 “정부가 종편 선정을 지방선거 이후에 할 것이라는 소문이 있다”며 일정을 묻자 이렇게 답했다. 그는 “법제처가 시행령을 준비하면 필요한 절차를 진행할 것”이라며 “그런데 구비서류에 전년도 재무 상황에 대한 평가가 있는데, 2009년도 재무 상황은 3월 주주총회에서 의결돼야 하므로 내년 상반기엔 불가능해 보인다”고 말했다.

또한 박 의원이 “보수 언론이 종합편성권을 획득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데, 정부가 이를 미끼로 지방선거에 악용하려 한다는 시각이 많다”고 지적하자, 최 위원장은 “정정당당하지 않은 것은 하지 않겠다”고 답했다.

이유주현 기자 edign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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