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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행정·자치

출산장려에도 서울 신생아 2년 연속↓(

등록 2010-01-17 11:20수정 2010-01-17 16:50

작년 3.91% 줄어…65세 이상 인구는 늘어
1인 가구·여성 비중 증가세
출산장려금 등 다양한 출산 지원책에도 서울에서 태어난 신생아 수는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서울시가 발표한 주민등록 기준 서울인구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에서 태어난 신생아는 모두 9만1천29명으로 2008년 9만4천736명에 비해 3.91%(3천707명) 감소했다.

2008년 신생아 역시 2007년의 10만107명에 비해 5.36%(5천371명) 감소해 각 자치구의 다양한 출산 지원책 마련에도 감소세가 2년째 이어졌다.

이는 강남구가 지난해부터 100만~3천만원의 출산장려금과 보육료 및 양육수당을 지급하고 다른 자치구들도 다양한 출산장려책을 마련했음에도 성과를 거두지 못했음을 보여준다.

서울의 65세 이상 인구는 지난해 94만2천946명으로 최근 10년간 77.8% 늘어 심각한 저출산 문제와 대조를 이뤘다.

서울의 65세 이상 노령자 비중도 같은 기간 5.1%에서 지난해 9.0%로 높아졌다.

서울의 평균연령은 32.7세에서 37.6세로 5세가량 높아져 고령화 현상이 두드러졌다.

1인 가구의 증가가 이어지는 등 가족 구성의 변화도 뚜렷했다.

전체 가구수는 1999년 349만616가구에서 작년에는 411만6천660가구로 18% 늘어났다.

같은 기간 1인 가구는 86만7천217가구에서 144만1천632가구로 66% 증가했으며,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같은 기간 24.9%에서 35.0%로 높아졌다.

여성 인구 비중도 꾸준히 높아졌다.

남성 인구는 내ㆍ외국인 모두 각각 2천540명과 833명이 감소한 데 비해 여성 인구는 내ㆍ외국인 모두 1만15명과 1천375명씩 증가했다.

남성인구 100명당 여성인구는 지난해 102.1명으로 전년보다 0.3명 늘어나 1992년 98.7명을 기록한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다.

서울의 전체 인구는 1천46만4천51명으로 2008년에 비해 0.08%(8천17명) 증가, 2004년 이후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증가폭은 둔화했다.

외국인 증감률을 보면 베트남인이 최고치인 10.96% 증가율을 기록했으며 중국(10.95%), 우즈베키스탄(7.61%), 러시아(7.14%) 등이 뒤를 이었다.

시 관계자는 "2006~2007년 쌍춘년 특수로 신생아 수가 잠시 증가했으나 다시 2년 연속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며 "최근 시행되는 다양한 저출산 정책의 효과가 크지 않아 이에 대한 전반적인 인식의 재고가 필요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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